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빛나는 성과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국익을 다지기 위한 정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께서 외교 무대에 설 때마다 '정말 준비가 잘 돼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께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두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아랍에미리트와는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과학, 우주, 통상, 지식재산, 의학,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이집트와는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정상회담이었기에 의미가 더 깊다"며 "무역에서의 협력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도 다지며 양국의 우애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동 구상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 지평을 크게 열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집트가)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처럼 대한민국도 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함께 성장의 폭을 넓히자는 제안이었다"며 "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이 만나 세계 평화의 기적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7박10일간의 4개국 순방에 나섰다.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사흘간 국빈 일정을 소화했고 19일엔 이집트를 방문했고,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22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마지막 방문국은 튀르키예로 24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진 뒤 2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