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9일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주 금관을 선물할 예정이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금 처리된 경주 금관 모형을 선물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
해당 선물은 한미 정상 간 친교 일정에서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에게 전달할 맞춤형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 금관은 황금색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을 황금빛 인테리어로 꾸밀 만큼 황금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밝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게 정말 보기 좋다. 품격 있어 보이고,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당시 금박 기술로 만든 황금 골프공을 선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