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는 '2025 K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진행을 맡았다. / 사진=KBS 영상 캡처

배우 김동완이 조연상의 영예를 안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는 '2025 K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미니시리즈, 장편 드라마, 일일드라마 부문별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 조연상, 신인상 등 시상이 진행됐다.

2025년 KBS는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드라마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웃음과 공감을 오가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묵직한 서사와 메시지를 담은 미니시리즈, 매일의 일상을 책임진 일일드라마, 주말 저녁을 울고 웃게 만든 주말드라마까지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KBS 드라마만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김동완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조연상을 탔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자체 최고 시청률 22.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흥행을 이끌었다.

무대에 오른 김동완은 "저는 사실 KBS에서 너무 빨리 주연을 했다. 저는 배우만 전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죄송하다. 저도 이제 중년이다. 중년 배우들이 느끼겠지만 섭외가 별로 없었다. 그동안 연기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었다. 섭외가 들어왔다가 안 됐던 경우가 많았다. 저는 생활형 연예인이라서 열심히 살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