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함이 특징인 ‘형형’ 시리즈와 깨가 들어가 고소함이 일품인 ‘연연’으로 증류주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온 증류소가 최근 오크통 숙성 쌀 증류주 ‘브라운 아울’을 내놨다고 7일 밝혔다.

온 증류소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5일 프리미엄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음회에는 증류주, 위스키 마니아는 물론이고 주류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음회는 유튜브 주락이월드의 조승원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오규섭 온 증류소 대표의 축사로 시작된 시음회는 오 대표의 온 증류소와 ‘브라운 아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브라운 아울은 온 증류소의 대표 쌀 증류주 ‘형형 58’을 원주로 루비포트 캐스크에 숙성됐다. 일명 ‘쌀스키’라 불리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주인 것이다.

캐스크 숙성은 2023년 5월부터이며, 지난달 병입됐다. 따라서 숙성 기간은 2년 6개월가량.

도수는 56.4도.

이어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이자 주류문화칼럼니스트인 명욱 교수가 브라운 아울의 디자인 등을 설명했다.

브라운 아울의 외견에는 부엉이가 그려져 있다. 이는 김현석 작가의 펜화 작품으로, 부엉이는 온 증류소가 위치한 곳(경기 광주 봉골길 134번길 42-7)과도 인연이 있다.

봉골길은 문형산 자락에 부엉이 울던 골짜기라는 뜻으로, 실제 부엉이가 살고 있다.

브라운 아울 앰버서더 김지수 작가도 강연자로 나서 브라울 아울 맛과 향 등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브라운 아울의 원주인 형형 58이 가지고 있는 다층적인 맛과 향이 오크통을 만나 더욱 풍부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