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7일 공개된 APEC 스케줄에 따르면 RM은 APEC CEO 서밋 2일 차 세션에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약 10분간 발표할 예정이다. 시간은 오는 29일 오후 3시 5분이다. 구체적 연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재계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K팝 가수가 이 행사 연사로 나서는 것은 RM이 최초로,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과 K-컬처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M은 유엔 총회와 미국 백악관 등 국제 무대에 초청받아 영어로 연설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