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후레시맵' 캠페인 /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지난 5월 한 달간 민트색 쫄쫄이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는 이색 퍼포먼스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다. 삼양식품이 여름 시즌을 맞아 선보인 '맵탱 쿨 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맵탱 비빔면)을 위해 진행한 '출동! 후레시맵' 캠페인 장면이다.

2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맵탱 비빔면을 통해 무더위를 이겨낸다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이 회사는 제품 패키지와 동일한 민트색 유니폼을 입은 후레시맵 요원을 거리로 내세웠다. 요원들은 거리 한복판에서 파라솔을 들고 다니며 시민들에게 햇빛을 피할 그늘을 만들어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식당, 사무실 등을 방문해 에어컨을 잠시 끄자는 제안을 하고, 이를 수락하면 맵탱 비빔면 제품을 선물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맵탱 비빔면 제품을 먹으면 에어컨보다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콘셉트 아래 기획한 행사다.

어린시절 즐기던 히어로물에서나 볼 법한 요원들이 번화가를 뛰어다니는 광경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후레시맵 요원들을 보면서 느낀 유쾌한 감정을 브랜드에 녹아들게 유도하면서, 자연스레 맵탱 비빔면을 각인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