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제균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직접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백 대표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산지 논란으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간 유튜브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해왔던 백 대표가 주주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대표는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하고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메뉴와 서비스의 품질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원산지 관리 체계 강화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 △내부 관리 시스템 전면 개선 등을 통해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백 대표는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기적인 경과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 더본코리아는 주주·가맹점주·고객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이다. 잘못한 점은 꾸짖어주시고 잘한 점은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