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이 뱀파이어의 욕망을 담아 돌아온다. 지난달 미국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활약을 펼친 뒤 곧바로 컴백하는 이들이 어떤 음악을 선사할지 이목이 쏠린다.
엔하이픈은 오는 6월 5일 오후 1시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를 발매한다.
앨범명이 '욕망'을 뜻하는 만큼, 8곡의 트랙에 이 같은 주제 의식을 담길 예정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를 비롯해 '플래시오버'(Flashover), '아웃사이드'(Outside), 4월 선공개한 '루즈'(Loose), '헬륨'(Helium), '투 클로즈'(Too Close) 등이 담긴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챕터를 연다. 신보에는 사랑하는 너에게 느끼는 욕망을 엔하이픈만의 감정으로 전달하는 스토리가 담긴다. 이들은 그간 경계를 넘은 소년이 일련의 상황들을 맞이하며 정반대의 세상에 속한 '너'와 사랑을 나누는 '나'의 이야기를 각 앨범에 순차적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는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라는 지배적인 욕망을 시크한 무드로 그려낸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너를 잃은 천국은 지옥인걸', '너를 안은 지옥은 천국인걸'과 같은 역설적인 가사를 엔하이픈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풀어내 이들의 위험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