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로그

SPC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또 한 번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매운동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한 공분이 커지며 SPC 제품을 취급하는 가맹점주들은 또다시 매출 타격을 우려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사고는 지난 19일, 경기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SPC 계열사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2년 10월, 2023년 8월에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20일을 전후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피 묻은 빵은 사지 않겠다", "SPC 제품 구매자조차 비판받아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은 SPC 계열 브랜드 리스트를 공유하며 소비자 행동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