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 사진=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4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8%로 나타났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5%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로 오차범위 안입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그대로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64%,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28%로 집계됐다.

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 질문엔 '신뢰한다'는 답변이 69%,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이 2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어제(9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4.9%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