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와 명절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추석 수산물 수급 및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15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해수부는 명절 수요증가에 대비해 정부 비축수산물을 시장에 대량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명절 할인행사 예산을 투입해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해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국 44개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 어종(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참조기, 마른멸치 등), 김과 전복, 꽃게, 광어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소비촉진이 필요한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시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10월 1일부터 전국 200여 개 시장에서 진행한다. 특별재난지역의 18개 전통시장에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별도로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또 매주 목요일(10시, 16시)에 20% 할인된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번 추석 기간에는 발행 규모를 평소보다 2배 확대(주당 10→20억 원)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app)’ 등을 설치하여 회원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