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케이알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소주 21°(사진)’를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증류식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1만원대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증류식 소주의 접근성을 높였다.
‘40240 독도소주 21°’는 갓 도정한 쌀을 생쌀 저온 발효 후 감압 증류하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감압 증류하면 술의 향과 목넘김이 깔끔해진다. 케이알컴퍼니에 따르면 울릉도 해저 1500m 해양심층수와 강원도 평창 청정수를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제한 물을 사용했다고 한다.
케이알컴퍼니는 흰살생선회, 전복 숙회, 굴 같은 해산물 안주와 조합을 추천했다. 또 닭 한 마리, 연잎밥 같은 담백한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소주 본연의 곡물향을 즐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두부김치, 청포묵, 나물류도 잘 어울린다.
케이알컴퍼니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희석식 소주 중심의 시장에서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증류식 소주의 전통과 가치를 회복하고, 케이푸드(K-FOOD)와 함께 케이술(K-SUUL)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1년 삼일절 처음 출시된 ‘40240 독도소주’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 누적 200만병 이상 판매됐다.
임진욱 케이알컴퍼니 대표는 “소비자가 맛과 깔끔함에 만족해 재구매하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신제품을 통해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와 시장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