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2024년 5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인 NRA에서 롯데리아 버거 시식회를 진행하고있다. / 사진=롯데GRS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햄버거 본고장인 미국에서 K버거가 통할지 주목된다.

5일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에 따르면 이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지역에 롯데리아 매장이 문을 연다. 북미 지역 1호 매장이다. 풀러턴에 한식에 익숙한 한인, 아시아계가 많이 거주하는 점을 감안해 지역을 선택했다. 롯데리아는 대표 메뉴인 리아불고기버거, 리아새우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 국내 인기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2023, 2024년 미국 최대 외식박람회 'NRA 쇼'에 참가해 롯데리아 메뉴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거쳤다. 이어 올해 1월 미국 법인 '롯데GRS US'를 세우면서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북미로 사업을 확장하기 전 롯데리아는 아시아 시장에 주력해왔다. 롯데리아는 현재 베트남 258개, 미얀마 47개, 라오스 6개, 몽골 6개 등 4개국에서 매장을 가동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한국처럼 메뉴를 많이 가져가지 않고 햄버거 5, 6종으로 구성했다"며 "올해 목표는 북미 1호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외식업체 중 미국에서 성공한 곳으로는 BBQ치킨이 꼽힌다. 2017년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1호점을 연 BBQ치킨은 현재 32개 주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전역에 매장을 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역시 북미 시장에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