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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완료할 것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으로 흔들린 충청권 민심을 달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국정기획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며 "정부에서 조속히 설계공모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집무실 건립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도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 대통령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내용이 명확히 나와 있다"며 공약 이행 차원임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그동안 거론된 '대통령 제2집무실'이 아니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세종시를 단순한 보조 집무 공간이 아닌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세종집무실 건립의 법적 근거가 2022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미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신속추진과제 선정에 따라 연내 설계공모 착수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