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1위→13위 역주행’ 조승연 “예상치 못한 큰사랑…겸손하겠다”

윤 국기자 승인 2025.01.02 15:16 의견 0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가수 조승연(활동명 우즈, WOODZ)가 한 해의 끝자락 무즈(우즈 공식 팬덤명)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조승연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올 한 해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무즈 여러분의 사랑 덕에 제 삶에서 가장 두렵기도 했던 큰 숙제였던 군 복무를 잘 적응하며 잘 보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승연은 지난해 1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입대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후 사흘 뒤인 1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최근 특급전사로 선발되는 등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그는 "마지막 공연을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와 처음 보는 사람들과, 처음 겪는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해 가면서 원래 나의 삶에 대해 소중함을 느꼈고, 나에 대한 생각의 정리와 앞으로 해 나가고 싶은 것들을 차곡차곡 쌓으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연의 'Drowning'(드라우닝)은 10월 5일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방송을 계기로 4개월째 부단히 음원 차트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조승연은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Drowning'을 목 놓아 열창했다.

'Drowning'은 2023년 4월 발매된 조승연의 미니 5집 앨범 'OO-LI'(우리) 수록곡이자 조승연의 자작곡이다. 발매된 이래 차트 아웃(TOP 100 차트 밖) 상태였지만 화제의 '불후의 명곡' 무대를 계기로 발매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일 멜론 일간 차트에 951위로 첫 진입했다. 12월 29일 기준으로는 멜론 일간 차트 13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이와 관련 조승연은 "또 생각해 보면 매일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기도 하면서 어찌할 줄 모르는 제 모습도 본 것 같아요. 가수라는 직업의 시작의 때로 돌이켜 생각해 보면 큰 사랑을 받고 싶어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감당하기 힘들 만큼 큰 사랑이라 즐기지 못했던 것인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일지 아무튼 처음 겪는 상황에 신기해했던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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