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순 수출 5% 감소

국승한기자 승인 2024.06.11 10:30 의견 0
사진=여수항만공사


6월 초순 수출이 조업일수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5%가량 줄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5억8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작년(7.0일)보다 하루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36.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7개월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

석유제품(9.3%), 가전제품(19.9%) 등에서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는 18.9% 줄었다. 무선통신기기(-1.0%), 철강(-12.0%), 선박(-39.7%) 등에서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8.5% 줄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에서도 각각 19.4%, 13.8% 감소했다.

미국(10.2%)과 베트남(11.3%) 등에서는 증가했다.

대중(對中) 수출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29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돼 대미(對美) 수출(28억3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해 대미 수출을 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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