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김치, 라면, 김 등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팝스타까지 김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1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과 K팝 등 한류 확산 효과에 힘입어 K푸드 수출액(85억9천만 달러)은 작년보다 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21.7%)·조제품 기타(13.6%)·커피조제품(21.3%)·김치(6.4%)·포도(50.9%)·아이스크림(22.1%)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한국 전통음식 김치는 일본, 캐나다, 대만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산 김치가 우수한 발효식품이라는 인식이 지속 확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팝스타 트로이 시반이 올린 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로이 시반은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는 김치를 너무 사랑해(I love Kimchi so much)”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세계적 팝스타의 갑작스러운 김치 언급에 국내 누리꾼들은 “김장철인 거 알고 그러나?” “갑자기 왜 이런 글을 올리지” “곧 내한 공연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래퍼 카디비(Cardi B)도 SNS 라이브 방송에서 “H마트(미국 최대 한인 마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를 구매했다”며 고추참치에 마요네즈 등을 섞은 뒤, 밥과 함께 김에 싸 먹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스타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K푸드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