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G

‘신라의미소 파우치’, ‘호랑이 쟁반’, ‘청자 키링’, ‘청자 잔세트’ 등’….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숍에서 없어서 못판다는 ‘뮷즈’(뮤지엄 굿즈) 한정판이 나온다. '이장우 호두과자'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 부창제과와 손잡고 내놓은 'APEC 2025 KOREA' 에디션(사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기업 FG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뜻을 모은 협력 사업이다.

‘케대헌 열풍’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국중박이 새로운 감각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청년기업과 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전통 디저트인 호두과자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전통 문화유산 기념품이 콜라보 됐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모은다. 한국 고유의 미감과 맛이 한 무대에 어우러진 이번 협업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메시지를 담겨 있다.

오는 2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리는 ‘부창제과X국중박 뮷즈 콜라보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 제품과 대표 뮷즈를 판매한다. 이후엔 부창제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APEC 에디션 라인업이 순차 공개된다. 한정판에는 신라의미소 파우치, 호랑이 쟁반, 청자 키링, 청자 잔세트 등 뮷즈 인기 상품들이 포함돼 있다.

사진=FG

부창제과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가을 시즌 한정판인 ‘자색 꿀고구마 호두과자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구마의 달콤함과 호두의 풍미를 담은 제품으로 신세계 강남점 팝업 기간 동안 단독 판매된다.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는 등 조기 품절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는 게 부창제과 측의 설명이다.

이경원 FG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라며 "전통과 트렌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낸 K푸드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G와 부창제과는 ‘APEC 2025 경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다수의 연예인들과 함께 ‘스마일경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준수, 박나래, 탁재훈, 박지성 등 수백 명의 유명인 참여한 SNS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경주의 문화적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K컬처를 통해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 위한 국민 참여형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