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4일부터 1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운영한 '진로 팝업스토어(JINRO Pop-Up Store)'에 8000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진로 팝업스토어는 프랑스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로의 브랜드 정체성과 매력을 전달하고, 제품 체험으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행사장에는 많은 현지인이 진로 브랜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진로 정원(JINRO'S GARDEN)'을 콘셉트로 운영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진로의 상징인 녹색병과 프랑스 베르사유 정원에서 영감을 받았다. 1층은 브랜드 체험 및 제품 구매를 중심으로, 2층은 어두운 조명과 네온 연출을 통해 진로 제품의 프리미엄 무드를 강조한 시음 공간으로 운영됐다.
방문객들에게는 미션 수행을 위한 '진로(JINRO) 트래블카드'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제품 시음, 위시트리 작성, 포토 부스 등 3가지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도장을 받아 기념 굿즈로 교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스티커로 병을 꾸미는 '나만의 진로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으며, 현지 소비자들은 이를 SNS에 공유하는 등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 기간 중 운영된 '진로(JINRO) 부채 캘리그래피' 이벤트도 주목받았다. 전문 작가가 한국 전통 부채에 소비자가 선택한 문구를 손글씨로 새겨주는 방식으로 현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진로(JINRO)의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프랑스 소주 수출량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7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존 한인 식당 중심의 판매 채널에서 '까르푸(Carrefour)' 등 대형마트를 포함한 다양한 유통 채널로 입점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키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