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초여름 햇감자 수확철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국산 햇수미감자로 수미칩 생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수미칩은 1년 내내 국산 수미감자만을 사용하는 스낵이다. 농심은 충남·경북·전북 등에서 매년 수미감자를 구매하고 있다.
수미감자는 일반 가공용 감자 대비 많은 당분을 함유해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가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농심은 수미감자 가공에 최적화된 감자 저장설비와 진공저온공법 설비를 도입해 2010년부터 '수미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첫 햇감자 수미칩 생산에 맞춰 패키지도 새롭게 바꾼다. 기존 한자로 표기했던 수미칩(秀美칩) 제품명을 한글로 바꾸고, 지방 함량 25% 저감(자사 포테토칩 대비)과 국산 수미감자 사용 등 핵심 특징을 전면에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