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 브랜드 '오초(Tequila Ocho)' / 사진=아영FBC
데킬라가 위스키와는 차별화되는 아로마와 풍미 등을 앞세워 증류주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한 가운데 아영FBC가 신규 데킬라 브랜드를 선보이며 국내 데킬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영FBC는 11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킬라 브랜드 '오초(Tequila Ocho)'를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오초는 1937년 설립된 데킬라 브랜드로 '데킬라의 떼루아'를 강조하며 아가베의 순수한 맛과 토양의 개성을 전달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아 운영 중이다. 세계 최초로 싱글 에스테이트(Single Estate) 개념을 데킬라에 도입한 브랜드로 매년 특정한 단일 농장에서만 자란 아가베로 한정된 수량의 데킬라를 생산한다. 와인처럼 빈티지마다 농장과 기후의 차이를 반영해 와인처럼 매년 다른 개성을 지닌 데킬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플라타 티에라스 네그라스(Plata Tierras Negras)', '2024 레포사도 미란딜라스(Reposado Mirandillas)', '아녜호 산 헤로니모(Anejo San Jeronimo)' 등 3종이다. 플라타는 숙성을 거치지 않은 깔끔하고 신선한 풍미가 특징인 순수한 형태의 블랑코(Blanco) 데킬라다. 신선한 허브와 시트러스 노트가 어우러져 상쾌한 첫인상을 주며 입안에서는 은은한 화이트 페퍼의 매콤함과 함께 긴 여운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