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은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 '너즈(NERDS)'의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매일유업은 글로벌 젤리 브랜드를 공식 수입·유통하며 캔디·젤리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너즈' 제조사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는 11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 시카고 기반 제과기업으로, 설탕과자 분야에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너즈'는 1982년 출시 이후 독특한 식감과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얻으며, 연간 매출 9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미국 캔디 시장 1위 제품으로 꼽힌다.

매일유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를 국내 편의점·대형마트·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 본연의 색채를 유지하는 동시에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을 병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국내 젤리 시장은 급성장해 과거 껌 시장의 4배 이상 규모로 확대된 상태다. 매일유업은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통해 젤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