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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법사위, 나경원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제외되자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나경원/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박은정/국회 법사위원/조국혁신당 : "왜 반말하세요?"]

추미애 법사위 위원장은 오늘 법사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나 의원을 다시 겨냥했습니다.

[추미애/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계속 손 들고 소란을 하고, 의사를, 발언을 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그 자세로서는 간사 선임 자격 있으시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을 멈추라"며 나 의원의 간사 선임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박준태/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야당 상대로 힘자랑하고 누가 더 잘 괴롭히나 이런 경쟁을 하듯이 위원회를 운영하고 계세요."]

민주당과 진보 야당 초선의원들은 나 의원을 징계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특검의 수사범위와 기간을 확대하는 '더센' 특검법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내란 특검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이틀째 농성 중인 국민의힘은 조은석 특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당내 성비위 사건과 이에 대한 미흡한 조치를 문제삼으며 탈당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피해자 보호 조치가 없었으며, 피해자들을 도운 구성원들이 도리어 제명당하거나 당을 떠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미정/조국혁신당 대변인 : "제가 마주한 것은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그리고 괴롭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던 시선들입니다."]

강 대변인이 조국 전 대표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한 가운데, 혁신당은 "피해자 요구를 모두 수용한 절차를 마쳤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