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로그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비엠은 지난해 매출액 796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0.9%, 91.7% 증가한 셈이다.

특히 보고서에서 '영업이익률 30.5%'가 눈에 띄었다. 일반적으로 식음료, 제과제빵 기업의 이익률이 5~10% 수준임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대전 지역 대표 빵집으로 꼽히는 성심당의 영업이익률이 25%인 점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베이글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9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까지 지점을 늘려나갔다.

지분은 초기 투자자인 이상엽 이사가 46%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이고, 김동준 이사가 29%, 강관구 대표 이사가 1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회사 창립자로 알려진 이효정 CBO(최고브랜드책임자)의 15% 지분을 갖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기업가치 3000억원 규모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다만 런던베이글뮤지엄은 "해외 진출을 위해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현시점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