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 메인 예고편 / 사진=NEW

배우 조정석이 ‘좀비딸’ 길들이기에 나선다.

영화 ‘좀비딸’은 26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영화 ‘좀비딸’ 메인 예고편 / 사진=NEW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감염자와의 접촉을 일체 삼가하라는 안내 방송과 함께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환(조정석 분)의 딸 수아(최유리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고향 은봉리로 내려온 수아를 보고 놀란 정환의 친구 동배(윤경호 분)는 “수아가 쪼까 변했네잉”이라고 말한다. 이에 정환과 어머니 밤순(이정은 분)은 “사춘기라 많이 컸어”라는 너스레로 위기를 모면한다.

정환은 밤순의 효자손 훈육과 동배의 서포트로 수아를 길들이기 위한 극비 훈련에 돌입한다. 감염 전 아빠와 연습했던 춤을 기억하는 수아를 본 정환과 밤순은 기억력에 좋은 운동, 눈으로 대화하기 등 다양한 훈련을 이어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러나 “저건 니 딸이 아니야”라며 좀비를 혐오하는 정환의 첫사랑 연화(조여정 분)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감돈다. 여기에 외부에 감염자 수아의 존재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온 세상이 너를 등져도 아빠는 포기 안해”라는 정환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카피와 함께 “아빠 조금만 더 기다려 줄 수 있어?”라고 해맑게 묻는 수아에게 눈물을 삼키며 “기다릴게”라고 답하는 정환의 상상이 더해져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