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와 레바논까지 날아간 한국 매운맛…불닭 해외공장 '저울질'

윤 국기자 승인 2024.12.06 15:12 의견 0
사진=삼양식품

전 세계적 신드롬으로 공급난을 겪고 있는 K-라면 대표주자 불닭볶음면이 추가 생산기지를 모색 중이다. 불닭의 매운맛이 국경을 뛰어넘은 유명세를 타면서 올해는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이어 중동의 레바논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이 완공된 이후 국내외 생산시설 설립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삼양식품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밀양2공장은 이르면 5월 가동을 시작하는데 완공 시점 즈음에 새로운 공장 증설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국내가 될 수도, 해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마다 법과 규제가 다른 만큼 여러 곳이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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