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재명, 오늘 첫 회담

이형석기자 승인 2024.04.29 10:31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 사진=대통령실,민주당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회담을 열고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이를 계기로 여야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여야에 따르면 회담은 29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열린다. 배석자는 각 3명씩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자리한다.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함께한다. 회담은 1시간을 기본으로 진행하되, 별도 시간 제한은 없다.

의제 설정도 따로 제한을 두진 않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민생 회복 조치', '국정 기조 전환'을 핵심으로 회담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10 총선에서 공약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윤 대통령에게 제안할 공산이 크다. 또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자제를 촉구하면서 여러 특검 수용을 촉구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요구를 경청하면서도 특검이나 법안 등에 대한 수용 여부를 별도로 표명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임명하기 어려운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조언을 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한 의견도 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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