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뚝 선 K-뷰티…주류회사까지 '참전'
김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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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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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가 뷰티 사업을 지렛대 삼아 반전에 나섰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주류 산업이 주춤하고 있는 만큼 화장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 삼아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음료 사업 계열사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 지분 57.12%를 150억원에 취득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진로소주도 100억원을 들여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의 지분 38.1%를 샀다. 이로써 하이트진로그룹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의 지분 대부분인 95.2%를 보유하게 됐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란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투자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합을 말한다. 개인·법인·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한 다음 기업이 성장한 이후 투자금을 회수해 이익을 배분하는 식이다. 업계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지분 취득이 출자를 통한 투자 수익 확보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와 진로소주는 '출자를 통한 투자수익 제고'를 지분 취득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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