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김장 재료 판매 경쟁에 나섰다. 배추 가격은 한 포기당 900원대까지 내려갔다.
홈플러스는 13∼14일 배추 3입망을 2997원에 내놓아 포기당 999원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인당 1망으로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9일까지 '고창 다발무'를 5000원대, '산지 그대로 흙쪽파'는 4000원대, '김장용 햇고춧가루(800g)'는 1만5000원대에 각각 선보인다. 깐마늘(1㎏)과 영주 햇생강(900g)도 각각 6000원대에 판매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필수 재료부터 곁들임 먹거리, 포장김치 등 이른바 '김장 필수템'을 합리적 가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13∼19일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배추 3입망을 5967원, 포기당 1989원에 판매한다. 다발무는 6000원대, 깐마늘(1㎏)은 7000원대, 청갓·홍갓은 각 3000원대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배추 3입망을 5984원에 판매 중이다. 1망 구입당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000점도 적립해준다. GS더프레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김장 대축제 1탄' 행사를 통해 배추 3입망을 5900원, 다발무를 6900원에 판매한다. 일부 점포에서는 당일 절임배추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