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 안정되면 직 내려놓을 것…계엄 막지 못한 책임 통감"

박승한기자 승인 2024.12.18 12:40 | 최종 수정 2024.12.18 13:13 의견 0
최상목 부총리 /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책임을 마무리하는 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날(3일) 밤 저는 계엄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퇴를 결심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며 "결과적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막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의 거취 표명이 외신에 보도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직의 무게감도 함께 저를 누르고 있다"며 "직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책임을 마무리하는 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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